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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통계연구소를 시작하다

(위 사진은 2009년 사회복지학회에서 주최하는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공동연구자들이 함께 찍은 것이다. 오른쪽은 사부님이시다.)

 

  학위를 받는 것 자체가 사회로부터 혜택을 입은 것이니 그것을 다시 사회로 보내야 한다는 스승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겠노라 각오하고 달려왔다. 나름대로 노력도 했다. 하지만 과연 잘해 왔는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그저 이제 새로운 시작을 다시 하려한다. 다른 방법보다는 스승님께 배운 연구방법론을 통하여 다시 돌려주는 것이다.

 

  사회복지관련 기관들이나 석박사과정에 있는 분들이 의외로 연구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정된 수업으로는 실질적인 연구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실제 연구를 해보면 별것도 아니지만 한 걸음 떼기가 힘들다. 사회복지통계연구소에서는 그런 분들에게 한걸음 떼는 용기와 더불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훌륭한 연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사회복지통계연구소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할 것이다.

 

  첫째, 연구컨설팅이다. 논문을 비롯한 연구에 대해서 실질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컨설팅을 원할 경우 함께 연구를 설계해 보도록 하겠다. 다만, 연구할 의사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연구대행은 하지 않는다.

  둘째, 욕구조사이다. 사회복지관을 비롯한 각 사회복지기관은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과중한 업무와 욕구조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외부기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복지통계연구소에서는 욕구조사와 관련하여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 도움을 주겠다.

  셋째, 강연이다. 사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자료분석론을 수강하도고 여전히 연구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는다. 이 두 과목이 실전에 응용되도록 구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필요한 경우 대학원생들이 그룹을 이룬다면 실질적인 연구 및 분석에 대한 강연을 제공하겠다. 하루 3시간씩 4-5회 만나면 설문지 작성에서부터 회귀분석까지 실전훈련을 하면서 탐구해 볼 수 있다. 그외 연구에 관련된 강연을 할 계획이다.

  넷째, 연구팀운영이다. 실전 연구를 경험해 보고 싶은 경우 역시 팀을 이루어 지도를 요청하면 연구설계에서부터 아티클 작성까지 공동으로 연구하며 지도하는 시간을 갖겠다.

  다섯째, 연구물 축적이다. 사회복지에 관련된 학술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축적하도록 하겠다.